
IMTR
큐레이터
THE CURATOR
“친구 추천 영화 리스트가 절대 실패 안 하는 사람”
당신은 좋은 것을 알아보는 눈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걸 혼자 갖고 있지 않고 나눕니다. 당신이 추천한 책, 영화, 음식, 장소 — 다 맞는다는 걸 주변이 압니다. 당신은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연결하는 사람인데, 그 연결이 없으면 좋은 게 좋은 사람에게 닿지 못합니다.
좋은 것을 발견하면 혼자 즐기기보다 먼저 '이거 ◯◯이 좋아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납니다. 공간 기획, 전시 큐레이션, 콘텐츠 편집 같은 역할에 끌립니다. 글을 쓰더라도 내 주장보다 좋은 것들을 엮어서 보여주는 형식이 자연스럽습니다. 익숙한 사람들과 천천히 쌓아가는 관계 안에서 일할 때 가장 안정감이 있습니다.
당신이 가끔 느끼는 공허함은 '나는 뭘 만들었지?'입니다. 다른 사람의 작업을 앞에 내세우다 보니 당신이 뒤로 사라집니다. 당신이 없었으면 그 좋은 것이 거기 없었을 텐데, 그게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이 진짜 원하는 건 안목을 인정받는 것입니다. 고르는 것 자체가 실력이라는 것을 알아주는 것.
함정은 자기 자신을 뒤에 두는 것입니다. 좋은 것을 연결하는 사람이 결국 자신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게 됩니다. 그래도 기억하세요. 네가 만들고 싶은 거, 세상에 필요합니다. 당신이 만드는 것은 맥락입니다. 같은 것도 누가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그 안목이 당신의 작품입니다.
강점
- 안목
- 연결력
- 맥락 이해
약점
- 자기 작품 부재감
- 평가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