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SR 외길 분석가 캐릭터

AGSR

외길 분석가

THE ARCHIVIST

살아있는 위키 데스크탑

당신은 한번 잡으면 끝까지 가는 사람입니다. 전공 책에 형광펜 일곱 색깔 다 쓰고, 노트 정리는 따로 또 하고, 같은 챕터를 세 번 네 번 다시 읽습니다. 남들 눈에는 '왜 저렇게까지' 싶지만, 당신에게는 그게 그냥 정상 속도입니다.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서 결국 '그거 ◯◯한테 물어봐' 소리 듣는 사람. 그게 당신입니다.

당신은 새로운 카페보다 늘 가던 카페, 늘 같던 자리가 편합니다. 도서관에 가도 본인 자리가 정해져 있고, 누가 거기 앉아있으면 하루 종일 신경 쓰입니다. 과제 시작 전에 자료부터 다 모읍니다. 일단 시작하고 보는 사람들이 신기하고 좀 무섭습니다. 강의 끝나면 오늘 배운 거 다시 정리하고 자야 마음이 놓입니다. 친구들이 '그거 시험에 나와?'라고 물으면 당신은 '아니 근데 알아두면 좋아'라고 답합니다. 친구는 못 알아듣는 표정을 짓습니다. 당신도 압니다. 그래도 당신은 알아둡니다. 알아두는 게 당신에게는 그 자체로 보상이니까요.

남들이 당신을 '꼼꼼한 애'로만 보는 게 가끔 답답합니다. 당신은 그냥 꼼꼼한 게 아니라 확실하게 알고 싶은 겁니다. 어설프게 아는 상태로 말하는 게 진짜 싫고, 그래서 입을 다물 때가 많습니다. 발표 때 70%만 알면 80%까지 채우려고 밤을 새우는데, 정작 발표장에서 30%만 아는 사람이 더 자신 있게 말하는 걸 보면 진심으로 이상합니다. 당신의 진짜 두려움은 틀리는 게 아니라 얕아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환경, 새로운 분야 앞에서 더 신중해집니다. 깊이가 쌓이기 전에는 움직이고 싶지 않은 겁니다.

문제는 그 깊이에 너무 오래 머무르다 보면 시야가 좁아진다는 겁니다. 친구가 '그거 어디다 써?' 하고 물으면 30초 정적이 흐르는 이유입니다. 그래도 기억하세요. 당신의 그 계산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이 시대가 당신 같은 사람을 잠깐 잊고 있을 뿐, 깊이는 결국 드러납니다.

강점

  • 깊이
  • 디테일
  • 신뢰성

약점

  • 시야 좁아짐
  • 새 환경 적응 느림
테스트 시작하기
AGSR 외길 분석가 | 내전살